본문 바로가기

PO의 업무 공간

PO의 멘탈 관리 (직장인의 정신 건강을 위해) 다른 직무도 그렇겠지만 PO는 특히나 CEO만큼이나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직군이라고 생각한다. mini-CEO라고 불리는 것처럼 본인이 풀 오너쉽을 가지고 문제를 정의하고 프로젝트를 리딩하며 성과에 대한 압박을 느끼고, 결과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 팀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을 원활히 하며 프로젝트가 잘 돌아가게 해야되는 것뿐만 아니라, 동기부여도 잘 해야 하고 본인의 감정 상태를 잘 드러내서도 안된다고 생각하다. 그래서 프로젝트의 성패에 따라 역할에 대한 회의감,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을 듯하다. 나는 어떤 일로 멘탈에 타격을 받을 때마다 이렇게 생각하곤 한다. "내가 나태해질까봐 또다른 어려운 과제가 주어졌구나. 이로 인해 나는 다시 정신 바짝 차리고 성장을 위해 한 발짝 더 나아가게 된다!" 메기효과.. 더보기
PO의 이직 첫 주 회고: 업무를 빠르게 파악하고 적응하기 위한 방법 입사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다. 그동안 업무 익히고 회사 분위기 파악한다고 회의를 거의 하루 종일 참석하고 사람들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정도 규모의 회사를 들어온 것도 처음이고, 이런 방식으로 업무를 진행한 것도 처음이라서 긴장을 좀 많이 한 듯하다. 첫 주에는 퇴근하고 나면 진이 빠져서 다른 걸 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이제 2주차가 되니 다시 내 생활 패턴을 찾고 어떤 것에 집중할 것인지 계획을 세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퇴근 후 1시간 30분 정도 +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1~2시간 정도 집중해서 공부할 시간을 확보했다. 꼭 빼먹지 말고 해야겠다고 생각한 리스트는 다음과 같다. [필수사항] 주 3회 이상 운동하기(화수금-가능하면 일까지 포함) 명상하기 책읽기 (원서를 번갈아가며, 평일엔 .. 더보기
퇴사 후 구직 준비를 해도 되나요? 이건 지극히 나의 개인적인 관점이다.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하는 게 다니는 회사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읭?) 엄밀히 말하자면 기존에 다니던 회사가 워낙 업무 로드가 많아서 회사를 다니면서 이직 준비를 할 생각을 못 했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공백기를 예상했으나 경력 이직을 시도한 게 처음인지라 프로세스가 이렇게 길 줄은 나도 몰랐다. 그래서 공백이 왜 이렇게 기냐고 묻는 회사도 있었다. 나는 이렇게 대답했다. "이번 이직이 저에게는 굉장히 중요한 의사결정입니다. 기존의 경험을 정리하고 전문성을 쌓는 커리어로 넘어가는 기로에 서있다고 볼 수 있죠. 그래서 제가 어떤 비즈니스 섹터에서 어떤 전문성을 쌓고 싶은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제 자신과 대화도 하면서 인생에 대한 고민을 했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