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

넷플릭스 드디어 킹덤 시즌 2 공개! 세자가 리더로 성장하는 드라마, 시즌3 떡밥 전지현과 안재홍 (스포 有)

반응형

드디어 킹덤 시즌 2가 오픈되었다. 2019년 1월 25일에 시즌1이 시작되었으니 14개월 만이다. 

https://youtu.be/7ecrESKwh_Y

시즌1 마지막 장면에서 낮에도 돌아다니는 괴물들의 모습이 나왔다. 위기에 몰린 세자는 이제 어떻게 할 것인가. 

시즌 1 분석: https://artinmydays.tistory.com/19

 

넷플릭스 핫이슈 킹덤 시즌 2 시작에 앞서 시즌1 전격 리뷰 (스포 有)

드디어 킹덤 시즌2가 3월 13일 넷플릭스에서 오픈했다!!! 1년 넘게 기다리며 진짜 목 빠지는 줄 알았는데 오픈하자마자 하루 만에 다 보고 드디어 리뷰를 올린다. 먼저 시즌2를 분석하기에 앞서 시즌1을 다시 훑..

artinmydays.tistory.com

미국의 가장 유명한 영화/드라마 시리즈 평가 사이트인 로튼토마토(RottenTomatoes)에서도 그 뜨거운 반응을 확인할 수 있다. 시즌 1의 평가도 대단했는데 전문가 평가 93%, 관객 평가 97%으로 대표적인 좀비물 워킹 데드(각각 81%, 78%) 보다 훨씬 높고 부산행(각각 93%, 88%)보다도 높은 수치이다. 시즌2에 대해서는 아직 전문가 평가만 100%로 나온 상태!!! 

로튼토마토의 시즌2 리뷰를 살짝 읽어보면 기대감이 훨씬 커진다.

Kingdom Season 2 is perfection. It's beautiful, it's bloody, and showcases how Korea continually increases the bar for zombie productions. (킹덤 시즌2는 완벽하다. 아름답고, 유혈이 낭자하고, 한국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좀비물을 만들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Kingdom' avoids unnecessary fillers in the story, and leaves a consistency in its spine that makes it worthy.
('킹덤'은 스토리에서 불필요한 것들을 피하고 일관성 있게 중심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Kingdom, with its second season, continues the greatness of the first season and delivers a satisfying, bloody good time.
(킹덤은 시즌2에서 시즌1의 명성을 이어가고 만족스러운 시간을 제공해준다)

그럼 시즌 2 분석을 위해 시즌 1 마지막 장면을 되살려보자.

1. 상주읍성에서 세자는 괴물들을 처치할 담을 쌓고 아침이 되어 안심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사람들이 몰려오는 소리가 들렸다.

2. 서비와 범팔은 생사초를 찾으러 산골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몰려든 괴물에 당황한다.

여기서 킬링 포인트는 바로, 괴물들이 낮에도 활동할 수 있다는 것인데 대체 어찌 된 일일까? 서비는 바로 이유를 알아낸다.

햇빛이 아니라 온도였다!!!

겨울이 시작되는 동지가 되자 날이 추워서 낮에도 괴물들이 활동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4절기가 이리 중요하다니. 

시즌2에서 특히 흥미로웠던 점은 세자 이창이 험난한 일을 겪으면서 리더로 성장하는 모습이었다. 그가 얼마나 영특한 전략을 전술적으로 잘 사용하는지 드러나는 장면이 4번 정도 나오는데 하나씩 분석해보자! 

세자의 전략 1) 괴물이 사람의 피를 좋아한다는 속성을 활용한다

상주읍성에 있는데 곳간에 불이 나서 먹을 것이 없어졌다. 이대로 가단 모두 다 죽겠다는 생각에 세자는 무모할 수 있는 결심을 한다. 문경새재로 들어가 조학주 대감을 처치하고 먹을 것을 가져오는 것. 이를 위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괴물을 모으기 위해 읍성 담에 사람의 피를 일부러 뿌려 괴물을 집중시키고 그 혼란을 틈타 문경새재로 넘어간다.

전하의 승하 소식을 전하는 신하의 모습

여기서 눈물 없인 볼 수 없는 장면이 나오는데, 문경새재에 갔더니 조학주 대감은 이미 알고 있었던 것?! 어떻게 알았지...? 조학주는 세자를 모함하기 위해 미쳐 날뛰는 왕을 풀어놓고 두 사람만 가뒀다. 당연히 세자가 살기 위해서는 괴물이 된 왕을 죽이는 수밖에 없지 않나? 그러면 조학주는 세자를 역적으로 몰아 처단하려 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세자의 스승 안현대감은 사망하게 된다. 

안현대감의 마지막 유언을 듣고 세자는 의녀 서비를 시켜 생사초로 안현대감을 살리라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괴물이 된 안현대감이 조학주 대감의 뺨을 물고 모든 사람들은 역병의 실체를 알게 된다.

그렇게 조학주 대감은 몸져눕고 세자는 문경새재를 접수하여 상주 읍성에 음식을 공급하게 되는데 여기서 세자의 전략이 또 나온다.

세자의 전략 2) 멀리서 이동하는 모습을 파악하기 위해 연을 날려라.

상주읍성에 음식을 공급하기 위해서는 수레를 끌고 이동해야 하는데 괴물들이 들이닥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서 수레에 연을 달아 위치를 알렸다. 수레가 지나가면 대포를 쏘아서 괴물을 처치하는 방법을 썼는데 굉장히 전략적이라고 볼 수 있는 장면!!!

그렇게 한양으로 올라오는 과정에서 정말 가슴 아픈 일이 벌어진다. 세자의 최측근인 좌익은 10년 만에 아이를 가진 아내가 걱정되어 조학주 대감의 스파이 노릇을 하게 된다. 그래서 아픈 조학주 대감을 빼돌려 한양으로 올려가려 하는데, 결국 조학주 대감의 무리에 의해 사망하게 된다. 이때 세자가 얼마나 슬피 울던지. 자신의 최측근이 스파이인 줄 알면서도 모른 척하고 데리고 있었는데 죽어서 정말 마음이 아팠다..ㅜㅜㅜ

세자가 궁궐로 들어서기 위해선 중앙군을 분산시킬 방도가 필요했는데 이때 세자의 전략이 또 나온다. 

세자의 전략 3) 잘못된 정보를 흘려서 군을 성 밖으로 쫓는다.

중앙군은 병사들의 가족을 모아 참형에 처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병사 중 한 명이 살려달라고 이실직고한다. 세자가 역모를 꾸며 성 밖에서 대기 중이라는 것! 그 말에 내금위와 병사들은 그쪽으로 향하는데 알고 봤더니 세자가 직접 흘린 거짓 정보였다. 이렇게 성문을 닫아 병사들이 없는 상태에서 편안하게 궁궐로 진입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잠깐 중전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할 듯하다. 중전은 아이를 유산하게 된다. 아들을 낳지 못하면 자신의 힘도 약해질 거라는 알기에 중전은 극단적인 결정을 한다. 임산부를 모두 모아놓고 적절한 시기에 아들이 태어나면 빼앗기로 한 것! 세자가 왕을 시해하여 승하하셨다는 소식이 들리던 날, 좌익의 아내가 아들을 낳고 중전은 이를 빼앗았다. 

중전은 원자(좌익의 아들)를 안고 정전에 앉아 있다. 그때 세자가 들어가 자리를 내어놓라고 말하는데 낌새가 이상하다. 중전이 숨기고 있던 괴물들을 풀어놓은 것. 그래서 궁궐 안은 아수라장이 되고 만다. 

세자의 전략 4) 혼자 살지 않겠다. 모두가 물에 빠져 사는 길을 택하라.

괴물에게 물린 조학주 대감을 연구하다, 역병의 비밀을 알게 되는 의녀 서비. 괴물에게 물린 후 물에 들어가면 벌레가 몸에서 빠져나온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래서 세자는 이를 이용하여 괴물을 후원으로 몰아서 얼음을 깨고 모두 빠지는 전략을 택한다. 이런 현명한 전략으로 모두 죽고 혼자만 사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살게 되었다.

혼란이 끝나는가 했는데 의녀 서비가 원자를 꼭 끌어안고 있는 걸 발견한다. 둘 중 한 명은 죽어야 혼란이 잠재워질 터. 그래서 세자는 적통(은 아니지만 그렇게 주장)인 원자를 왕으로 세우라고 말하고 본인은 떠난다. 

이렇게 시즌2를 마지막으로 끝나는가 했는데!!!!!

7년이 지나고 원자는 왕이 되고 왕을 보필하는 안재홍 신하가 등장한다. 안재홍은 뭔가 많은 걸 알고 있는 듯하다. 그전까지 나오지 않았지만 왕이 괴물에 물렸던 흔적을 숨기려고 노력하는 모습으로 뭔가 알고 있는 눈치였다.

거기다 왕의 몸에서 아직 살아 숨 쉬고 있는 벌레의 모습이 나오고, 생사초를 퍼뜨리는 사람과 괴물을 사육하는 듯한 전지현의 모습이 나온다. 

의녀 서비는 생사초의 벌레가 불과 물을 싫어하지만 열을 가하자 더 폭주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아직 풀리지 않은 비밀이 있다고 말하는데, 그 비밀이 시즌 3 이후에 풀리지 않을까 싶다. 

설마 또 1년을 기다려야 하는 건지 ㅜㅜ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