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예감 연플리 웹드라마XX와 선미 신곡 엑스엑스OST '가라고' 리뷰

웹드라마를 한번도 본 적이 없는데 신기한 유튜브 알고리즘으로 인해 새로 시작한 웹드라마XX를 보게 되었다. 첫 장면부터 눈길을 사로잡는데 사연 있어 보이는 주인공 나나(안희연)의 모습이 보이고 바로 경쾌한 음악과 함께 바에서 대화하는 장면이 나온다.

연플리(플레이리스트)에서 최근 오픈한 신작 웹드라마XX(엑스엑스)는 시크릿 바 XX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스토리를 옴니버스식으로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매주 수목 7시에 오픈된다고 한다-

초반에 주인공 나나와 루미(황승언)이 만나는 씬을 독특하고 풀고 있는데 웹드라마라고 무시할 게 아니었다! 지금부터 대박 예감되는 웹드라마XX 스토리부터 OST까지 본격 분석해본다. 고고!!!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음악과 클로즈업샷이다.

초반부터 바에서 대화하는 장면에 걸맞는 음악이 나오는데 XX 바의 헤드 바텐더인 주인공 나나가 등장하는 장면에서 음악이 전환된다. 아무래도 칵테일 주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다 보니 클로즈업샷이 많이 나오는데 음악과 싱크가 적절하게 맞아 떨어지는 걸 보는 재미도 있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건 업계 1위 넘버A의 대표 루미가 들어오면서 나나와 만나는 장면 연출이다. 시계추가 왔다갔다 하는 듯한 소리로 긴장감을 조성하고, 구두굽 소리가 확장되면서 슬로우 모션이 걸린다. 이때 효과음이 추가되는데 주인공들의 슬로우모션이 극대화되는 효과를 준다. 그 다음에 두 사람을 한 컷에 담으면서 제목 XX가 나오는데 조명과 구도, 음악까지 느낌이 쫙 온다!!! 소오름~~~~~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전개될 거란 과거 회상씬도 복선처럼 깔리는데 매주 수목 어떻게 기다리나요 >_< 

조명이랑 색감도 참 적절하게 쓴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초반에 어두워서 잘 안 보이는 외부 환경에서 튀도록 루미는 붉은 체크 옷을 입었고 바 내부는 조명에도 술과 사람들이 묻히지 않게 잘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와우, 그 다음에 두 사람이 대화하는 티키타카가 긴장감을 더욱 높여준다!!! 뭔 일 있었던 건가요. 분위기 전환될 때마다 음악 바뀌는데 정말 재밌게 풀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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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 살짝 포함

4회까지 나온 걸 본 결과, 나나와 루미는 5년 전 절친이었다! 근데 루미가 나나의 남친과 바람을 핀 거?!!!!!! 그래서 두 사람은 절교했고 5년이 흘렀다. 루미는 원래 집이 부자라 재미로 바를 운영하는 느낌이다. 세컨드 바를 위해 헤드 바텐더를 스카웃하려고 하는데 국제대회에서 상을 탔다는 바텐더를 찾아가게 된다. 근데 알고 봤더니 나나가 그 바텐데! 

루미가 그냥 나쁜X라면 가차없이 선과 악의 구도로 갈 것 같은데 루미는 현재 남친이 양다리라서 괜히 좀 안쓰럽다. 

나나를 좋아하는 XX의 다른 바텐더 대니(배인혁)과 나나의 남사친 룸멩트 제이든(이종원)과의 전개 상황도 지루하지 않고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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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회가 끝날 때마다 선미의 신곡, XX의 OST <가라고(Gotta Go)>가 나오는데, 이번 곡 진짜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선미는 이렇게 당당한 곡이랑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초반부터 강한 비트가 인상적인데 과거엔 피했지만 이제 당당하게 맞서려고 하는 나나의 태도와 루미와의 갈등구도를 잘 보여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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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나의 룸메이트 제이든이 조향사여서 칵테일 못지않게 향수의 비중도 높다! 특히 극중에 나오는 메인 향수 Nearest but Lost는 향이 너무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올리브영에서 판매를 하고 있다는 사실?!

30ml는 29,800원, 50ml는 39,8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향은 내 취향이 아니옵니다.... 내 취향은 르라보 상탈33이다.